스포츠의 발견

토트넘 2부 직행?

atssha 2025. 4.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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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리버풀전 보신 분들은 ‘토트넘 2부 직행’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셨을 거예요.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5-1이라는 대패도 충격이지만, 경기력 자체가 완전히 무너졌으니까요.

리버풀은 이날 우승 확정 분위기로 축제 분위기였는데, 토트넘은 그야말로 들러리 역할만 했습니다.

리버풀 팬들은 축제였고, 토트넘 팬들은 그저 허탈할 수밖에 없었죠.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경기 내용부터 한숨이 나오는 경기

경기 시작은 사실 나쁘지 않았어요.

전반 12분에 솔란케가 코너킥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오늘 혹시 이변이 일어나는 건가?’ 기대하신 분들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리버풀이 4분 만에 동점 골을 넣고, 맥 알리스터의 중거리 슛, 각포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3-1이 됐죠.

후반에는 살라가 또 한 번 토트넘 수비를 흔들면서 골을 넣었고, 결정적으로 우도기 선수의 자책골까지 나왔습니다.

팬들은 할 말을 잃었고, 경기 후 평점 1점이라는 굴욕까지 받았습니다. T.T 

 

아래 하이라이트 영상을 감상해 보시죠..

 

 

선수 평점, 그야말로 ‘호러쇼’


경기 후 선수 평점을 보면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솔란케만 7점 받고,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2~5점대에 머물렀어요.

우도기는 1점, 비카리오와 데이비스도 2점. 공격진도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중원은 완전히 리버풀에 밀렸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큰 임팩트가 없었고, 팀 전체적으로 동기부여나 집중력이 다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감독의 해명, 팬들 마음 달래기엔 역부족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워낙 강했고, 우리도 선수들을 많이 바꿨다.

주중에 유로파리그 준결승이 있어서 체력 분배 차원이었다”라고 했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이런 해명이 위로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주전 몇 명은 벤치에 있었고, 손흥민 선수도 부상으로 빠졌지만, 그걸 감안해도 경기력 자체가 너무 실망스러웠죠.


이 패배로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9패째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과 동률이에요.

남은 경기에서 한 번만 더 지면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순위도 16위까지 떨어졌고,

강등권과도 그리 멀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6경기에서 5패, 그나마 한 번 이긴 것도 최하위팀 상대로 겨우 이긴 거라 분위기는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2부 직행? 토트넘의 현실


이쯤 되면 ‘2군 직행’이라는 말이 정말 현실로 다가옵니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만 봐도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어린 선수들과 백업 위주로 꾸렸는데요.

이게 단순한 체력 안배 차원이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1군과 2군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특히 수비진은 리버풀 공격수들에게 상대가 안 됐고, 중원도 완전히 압도당했죠.


경기 후 팬 커뮤니티 분위기는 말 그대로 폭발 직전이었습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2군이나 보내라”, “유로파리그에나 집중하자”, “이 팀에 미래가 있나?” 같은 자조 섞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어떤 팬은 “우도기는 오늘 토스트 위에 올라갔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선수들에 대한 실망이 극에 달했죠.

이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을 앞두고 있는데, 리그에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유로파리그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은 ‘토트넘 2군 직행’, ‘최악의 시즌’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거예요. 감독도, 선수들도, 그리고 팬들도 모두에게 힘든 시간인 건 분명합니다.


결국 이번 리버풀전은 토트넘이 왜 ‘2군 직행’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변화가 필요한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시즌 끝까지 팬들의 인내심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올해 토트넘의 마지막 희망 UEL 컵에서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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